유승민작가는 비밀의 숲이라는 큰 주제를 두고 작업을 해왔다.
얼핏 보면 도시를 주제로 한 것 같지만 인간의 심리를 담은 작품이다.
모든 것이 재빠르게 변화하는 도시에서 살아가는 상처받은 인간의 심리를 표현하였고 앞만 보고 달려가야 하는
현대인간의 불안한 심리를 끌어내어 내면의 긍정적 마음을 승화시키고 불안을 해소하고자 하였다.

인간은 누구나 내면을 들여다보면 밝음과 어두움이 함께 존재한다.
그 두 가지가 조화를 잘 이루었을 때 가장 안정적인 인간의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그런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내면을 숨긴 채 겉모습을 포장하며 살아간다. 
어떤 이유로든 포장을 거듭하고 내가 만들어가는 또 다른 모습에 자신도 타인에게도 많은 오해와 상처를 주기도 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바쁜 현대 일상속의 불안함을 내려놓고 내면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희망적인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