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우주 정거장(ISS)은 1998년부터 출범하여 새로운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모듈이 점진적으로 확장되어진 형태이다. 우주정거장을 구성하는 각 모듈들은 생산국과 제작일이 모두 다르다. 이러한 형태는 지역사회에서도 볼 수 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제작되고 발명되는 것들은 많은 시간에 걸쳐서 확장되는 구조를 가진다.
 작가의 영역에서 고찰한 점진적 확장 구조를 우주정거장처럼 구축하는 시도를 한다. 주위를 구성하는 사물들을 흩어진 퍼즐 조각을 맞추듯 모듈을 확장해 나간다. 이 과정을 통해 동시대적 이미지를 거시적 관점의 아상블라주(Assemblage)처럼 표현하며, 현재 우리가 보는 일상의 풍경을 함축하는 동시에 분해하여 보여주고자 한다.

 

'새로이 생겨나는 것과 남겨지는 것의 집합은 역사를 보여주는 동시에 현재의 사회 구조를 나타낸다' -작가노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