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한국적 감성 물씬 극사실주의 작품 속으로
 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 : 2015/10/23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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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 감성 물씬 극사실주의 작품 속으로
강릉 출신 조상현 한서대 교수 화문집 출간 기념 초대전
 
 

◇관동팔경-울진 월송정에서. (맨 위 사진) ◇자연법이(自然法爾)-그해 여름. (가운데 사진 ) ◇조상현 교수 (아래 사진)
 
 
27일까지 8년 만에 국내서 열려
회화·도자회화 등 16작품 전시
화문집엔 65년 삶 발자취 담아


강릉 출신으로 1972년부터 44년 동안 극사실 회화작품 만을 그려오고 있는 조상현(64·사진) 한서대 교수가 자서전 형식으로 쓴 화문집(畵文集)을 펴냈다. 화문집 출간 기념으로 21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서울 종로 갤러리 일호에서 `조상현 극사실회화 초대전'도 열고 있다. 국내에서는 8년 만에 개최되는 초대전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주머니에 들어가는 화집(Pocketable Catalogue)을 제작, 출품 작품을 모두 수록해 발행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되는 작품은 지난 8년 동안 제작된 극사실 회화작품 9점과 실험적 성격의 도자회화 6점, 빛(Neon Lights) 작품 1점 등 총 16점이다.

경물과 사물을 병치시킨 극사실 회화작품들은 이번에 작가가 새롭게 선보이는 작업세계다. 작가가 1998년 한국 근세조선 문인화가들의 선비정신을 바탕으로 선언했던 `여백주의(Blankism)' 정신이 배어 있어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다.

우리나라 전통 한지 위에 수성 재료인 아크릴릭으로 철저하게 손과 붓으로 전통적인 표현기법을 원용해 그린 극사실 작업으로 서양화 재료나 기법으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 한국적인 감성이 작품 내면에 배어 있다.

조상현 화가는 “한 사람의 화가가 살아온 삶 65년여의 여정(旅程)을 정리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어서 책을 준비하고 글을 써온 지 12년이 넘었다”며 “오늘 내가 걸어가는 발자취가 뒷사람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마음으로 용기를 내어 책을 쓰게 됐다”고 했다.

도서출판 아티스트에서 출간한 화문집은 올컬러 500권 한정판으로 제작됐으며 가격은 4만원이다.

최영재기자 yj5000@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