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저널] 갤러리일호, '추상미술 5인전' 열어
 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 : 2016/03/3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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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저널 ] / 등록일 : 2016.03.28 08:43:04

갤러리일호, '추상미술 5인전' 열어

 
이우환, '조응'. 캔버스 위에 미네랄 염료와 유화, 100 x 80.3cm. 2003. (사진 = 갤러리일호)
▲ 이우환, '조응'. 캔버스 위에 미네랄 염료와 유화, 100 x 80.3cm. 2003. (사진 = 갤러리일호)
 

갤러리일호는 한국 추상미술의 대가 이우환, 김기린, 이강소, 전광영, 김태호 작가의 기획전 ‘추상미술 5인전’을 연다.

이우환은 획기적 미술 운동인 '모노파'의 창시자로 물질과 물질이 관계를 맺으며 일으키는 현상에 주목했다. 세심하고도 최소화된 요소로 구성된 그의 작품은 무한함을 느끼게 한다.

김기린의 작품은 간결하고 담백하게 최소한의 요소만으로 표현됐다. 가로선과 세로선의 큰 획 안에 무수히 반복된 점들을 얇게 덧발라 두텁게 쌓인 물감 층으로 인해 작품의 감촉과 물성이 강조된다.

이강소는 오리라는 소재의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특정한 무엇을 표현하고자 한 것이 아니라, 직감과 자연스러운 손의 감각을 따라 그린다. 이로 인해 관객이 작품을 감상하며 스스로 상상하고 인식할 수 있는 오리, 배, 사슴 같은 형상으로 나타난다.

전광영의 작품은 한국 전통 한지를 하나의 삼각형 조각으로 만든 후 이 조각들을 일정한 구조의 반복으로 배열하여 평면과 입체를 넘나드는 작가만의 특유한 양식을 구사했다. 특히 그의 입체적인 작품은 깊이 있는 색과 무게감을 느끼게 한다.

김태호는 본래 수평선 아래 숨어 있는 인체를 그린 ‘형태(Form)’ 시리즈로 유명하다. 굵은 셔터 뒤에 갇힌 인체는 현대인의 고립감, 소통의 단절을 표현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의 작품은 '내재율 시리즈'로 변화했지만, 여전히 생성과 소멸 같은 순환성을 품고 있다.

갤러리 측은 “이번 전시가 대가들의 작품을 가까이에서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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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나 [CNB저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