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 조각가 장성재의 ‘래프팅(Rafting)-흔적’전…3월3일까지 갤러리 일호
 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 : 2020/02/2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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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게재 일자 : 2020년 02월 27일(木)
조각가 장성재의 ‘래프팅(Rafting)-흔적’전…3월3일까지 갤러리 일호
 
▲  조각가 장성재와 그의 작품들
선사시대의 타제석기로 깎아낸 듯 비정형적이면서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주의 질서’가 숨 쉬고 있는 것과도 같다. 장성재 작가 작품들을 만났을 때의 첫인상이다. 장성재 작가의 조각 작품을 전시하는 ‘래프팅(Rafting) 흔적’ 전이 서울 종로구 삼청로 갤러리 일호에서 3월 3일까지 열린다.

작품들의 둥그렇게 마모된 외관은 긴 시간을 연상시키며, 마치 물이 고여 있다 빠져나간 듯한 그 내부는 불규칙적이며 역동적이다. 그러면서도 자연스럽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힘을 환기시키려고 하는 듯하다. 작품에서는 오랜 세월의 풍화를 겪은 듯 시간의 궤적도 느껴진다. 전시 타이틀에 ‘급류타기’인 래프팅을 붙인 것은 거센 물결의 흐름에 몸을 맡기고 계곡을 내려가듯 ‘자연에 힘’에 떠밀려 조각을 했다는 의미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흔적은 그 같은 ‘자연의 힘’이 남긴 흔적이다.

작가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자연의 본성, 자연 속에 숨어있는 에너지를 겉과 속의 대비를 구성하고, 물결무늬의 연속적인 형식은 에너지의 흐름과 시간을 모티브로 한다”고 말했다. 전시에는 모두 9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이경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