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이채원 조각가, 초대 개인전 ‘경험적 풍경ㆍ죽림(竹林)전’ 관심 끌어
 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 : 2021/08/2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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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원 조각가, 초대 개인전 ‘경험적 풍경ㆍ죽림(竹林)전’ 관심 끌어
기사승인 2021.08.25  17:54:32
 
- 서울 삼청동 ‘갤러리 일호’, 25일부터 31일까지 전시
 
▲ 이채원 조각가
 
[골프타임즈=박관식 객원기자] 현대인의 가장 익숙한 풍경인 도시는 인간이 살아가는 이야기와 관계가 복잡하게 엮여진 환경·사회·정신적 생태의 공간이다. 아파트와 같은 도시 건축물의 풍경이 익숙해진 현대인은 그들의 주변에서 보기 힘들어진 푸른 숲을 떠올리는 ‘자연’의 단어를 그리워한다.
이런 대도시의 환경을 익숙하게 경험한 도시인들에게 생태는 어떤 모습일까? 이에 대한 궁금증을 ‘물을 수 없는 물음’으로 스스로 찾는 길을 제시해 주는 조각전이 개최된다.

25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동 ‘갤러리 일호’에서 열리는 이채원 조각가의 초대 개인전 「경험적 풍경ㆍ죽림(竹林)」가 바로 그 화제의 전시회이다.
이채원 조각가는 “일과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늘 반복적으로 펼쳐지는 아파트 단지의 풍경을 보아 오면서, 눈앞에 보이는 공간이 실제는 도시의 모습이지만 자연의 숲 어디인가일 수 있다는 상상을 해왔다.”며 “자연에서 보는 대나무와 같은 숲의 일부분과 도시인의 환경에서의 아파트를 결합하여 현대사회 속에서 새로운 경험적 풍경인 죽림(竹林)으로 아파트의 숲에 대한 공간을 시각화했다.”고 밝혔다.
이채원 조각가는 현대 도시인에게 생태는 어떤 모습으로 존재하는 것인지, ‘아파트 숲’에 대한 개인의 경험을 이미지로 포착한다. 이를 통해 주거단지 계획으로 나열·반복되는 아파트가 자연스러운 도시환경으로 표출된다.
이 조각가는 도시에서 자라온 경험으로부터 이미지를 추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형태를 재구성한다. 이렇게 표현된 작품을 중심으로 도시와 자연, 그리고 인간의 상호관계를 파악한다.
특히 현대 도시인으로서 주변 환경에 대한 관심을 주체적으로 접근해 더 나은 인간과 생태를 도모하는 데 골몰한다. 이는 급기야 ‘인공자연’이라 말하는 도심 건물 속으로 자연을 건축하고 끌어들인다.
이채원 조각가는 “이를 접하는 도시인들에게 ‘자연’의 의미와 범주는 모호하다. 결국 우리들에게 포스트 내추럴(post-natural) 환경은 어떤 이미지로 떠올릴까, 그 경계의 모호함에 서 있다.”며 “그래서 숲에 대한 모호해진 이미지를 오가는 경계의 시선으로 표현한다. 이를 경험하고 있는 스스로를 비추고 우리의 생태에 대해 주체적으로 사유하게 한다.”고 말했다.

 
이채원 조각가의 작품을 보면 자연의 숲과 ‘아파트의 숲’을 오가는 상상에 빠진다. 도시에서 흔한 아파트의 건축적인 특징을 가진 대나무 한 그루는 형태의 반복을 통해 숲이 된다.
죽림(竹林) 시리즈는 구현된 형상과 그것으로 이루어진 공간을 통해 사적인 기억과 경험을 전이시키며 이 또한 관람자에게 제시하고 질문한다.
이채원 작가는 2020년 개인전으로 「그들이 찾는 공간 Landscape; Their Space」(갤러리 사라, 서울)을 필두로 「힐링택트-예술로 다가서기」, 「URBAN BREAK ARTASIA」, 「4차 산업혁명 시대 조각의 향방」, 「PINK ART FAIR」, 「조형아트 서울 PLAS CONTEMPORARY ART SHOW」, 「소통의 미학을 이루다」, 「마중물」 등 단체전과 아트페어 전시회를 가진 바 있다.
이어 2021년에는 「조형아트서울 PLAS」, 「개관 전시 라온숨」, 「제주 월드케이팝아카데미 개관 기획 ‘K-CULTURE’전」, 「언택트 시대의 뜻밖의 발견」 등 전시회를 열었다.
성신여자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한 이채원 작가는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 조소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 죽림2
 
 
박관식 객원기자  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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