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비즈] 날개작가 최지인 콜라보 개인전 전시회 성황리에 마쳐
 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 : 2015/09/1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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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허브, 이기주 작가, 태우 작가와 콜라보 종료...홍콩아트페어, soaf, 광주아트페어에 좋은 반응
 
화조화를 새롭게 재해석하고 있는 최지인 작가의 개인전
날개작가 최지인 작가의 5회 개인전 ‘그리움...그리고, 그리다’(15일까지 종로 일호갤러리)이 아시안허브와 이기주 작가, 태우 작가의 콜라보 전시로 다채롭게 구성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먼저 다문화 가족을 위해 일하는 아시안허브와 함께한 오프닝에서는 최지인 작가의 작품과 함께 아시안허브에서 폐 현수막을 이용해 만든 가방과 액세서리를 선보였다. 최지인 작가의 작품설명과 함께 아시안허브에 대해 소개하며 12년 전 방송작가와 진행자로 만나 지금까지 인연을 맺어오고 있는 아시안허브 최진희 대표와의 인연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작가였던 아시안허브 최진희 대표는 “캄보디아로 봉사활동을 떠났다가 캄보디아어를 배워와 한국에서 동시통역번역가로 활동하면서 다문화 가족에 대해 관심을 두게 돼 아시안허브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지인 작가의 전시를 매번 찾아 그림을 봐왔는데 열심히 생활하면서 그림에 더욱 깊이를 더하는 스토리까지 탄탄해지는 것이 느껴진다”며 “12월까지 다문화 가족에 대해 오해와 편견을 없애기 위해 진행하는 토크쇼를 아시안허브 홍보대사인 최지인, 유내경 아나운서와 함께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기주 작가와 함께한 ‘작가와의 대화’는 최근 ‘여전히 글쓰기가 두려운 당신에게’를 쓴 이기주 작가의 글쓰기에 대한 강연과 함께 최지인 작가의 작품설명이 더해졌다.
최지인 작가는 자신의 작품 ‘그리다...지우다, 새기다’를 소개하면서 “이기주 작가가 그림에 대해 말하며 ‘글과 그림, 방식은 다르지만 어쩌면 둘 다 그리움을 표현하는 방식’인지도 모른다고,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종이에 긁어 새기면 ‘글’이고, 선(線)과 색(色)으로 남기면 ‘그림’이 되는지도 모르겠다’라는 글을 전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글을 그림에 넣어 함께 콜라보할 것을 일호갤러리 대표가 제안해 콜라보로 그림을 그리게 됐다”며 “함께 해서 힘이 더해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양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태우 작가의 디제잉이 어우러진 갤러리클럽파티까지 찾은 한 관람객은 “그동안 그림에 대해 잘 몰라서도 갤러리를 찾기가 어색했는데, 좀 더 편하게 갤러리를 찾을 수 있었고 좋은 강연도 듣고 음악까지 있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날개를 테마로 그림을 그리는 최지인 작가는 동양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의 일환으로 화조화를 새롭게 해석한 신화조화 시리즈와 날개 단 인형시리즈를 이어가며 대중들에게도 어렵지 않게 다가갈 수 있는 그림을 그리면서도 작업에 깊이를 더해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개인전 동안 열린 광주아트페어에서 반응이 좋아 개인전 이후 광주에서 바로 개관전에 참여하는 등 12월까지 전시가 예정돼있다.
S갤러리 이명자 관장은 “광주아트페어 기간 최 작가의 그림이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좋아서 작가가 직접 새벽에 그림을 더 가져오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종근 미술평론가는 최지인 개인전 오프닝 축사에서 자신도 최지인 작가의 그림을 3점 정도 수집했는데 “마그리트의 비상하는 새의 모습에서 시작해 더 철학적이고 사유적인 추상표현의 세계를 견인하는 방식으로 진지하게 깊이를 더해가고 있어 앞으로의 작업도 관심을 두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최지인 작가는 미술을 전공한 아나운서로 그림 그리는 아나운서라고 불리면서 방송, 광고,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신한 대학교에서 겸임교수로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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